해남 염해간척지에 국내 최대 태양광단지 조성
핵심 요약
해남 염해간척지 479만㎡에 국내 최대인 400㎿급 태양광발전단지가 조성된다. 6807억원을 투입해 2028년 준공하며 생산 전력은 SK하이닉스에 공급한다. 지역주민은 20년간 발전 수익을 공유하고 복지·장학·기반시설 지원도 받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7일 해남 혈도간척지에서 재생복합단지 태양광발전시설 공사를 시작했다. 해남 문내면과 황산면 일대 염해간척지 479만㎡에 국내 최대 규모인 400㎿급 발전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착공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황기연 행정부시장, 박지원 국회의원, 지역주민 대표, 한국남동발전 사장직무대행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는 6807억원이며 발전단지에는 전국 최대 규모인 10㎿급 영농형 태양광시설도 포함된다. 공사 기간은 2년으로, 2028년 준공한 뒤 20년 동안 상업운전할 예정이다. 생산 전력은 직접 전력구매계약을 통해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에 공급한다. 발전시설에 들어가는 주요 기자재는 모두 국산 제품으로 구성한다.
이 사업은 2019년 발전사업허가를 받았지만 사업 대상지가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장기간 진척되지 못했다. 생산성이 낮은 염해간척지였음에도 대규모 태양광시설을 설치하려면 규제 해소가 필요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해남군, 한국남동발전은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발전사업 추진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했고, 2025년 10월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 안건 채택을 거쳐 같은 해 11월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농지전용 허가가 이뤄졌다.
사업은 발전 수익을 지역과 나누는 주민참여 방식으로 운영된다. 문내면과 황산면 주민에게 발전기금을 지급하고 20년의 상업운전 기간에 발생하는 수익도 공유할 계획이다. 공원과 해안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취약계층 복지사업과 장학금 지원도 병행한다. 대규모 재생에너지 전력을 기업에 직접 공급하면서 주민 지원과 국산 기자재 활용을 함께 추진하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