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아동들, AI 자율주행 국제무대서 수상
핵심 요약
해남군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AI국제융합로봇대회 자율주행 종목에서 은상과 동상을 받았다. 데이터 수집과 딥러닝 모델 구축을 아우르는 유비온의 딥코 교육이 대회 준비에 활용됐다. 해남군은 2028년까지 AI 강좌를 관내 모든 지역아동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 해남군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서울에서 열린 제3회 AI국제융합로봇대회(AIIRC) AI 레이싱 부문에서 은상과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해남군이 교육발전특구 정책을 기반으로 농어촌 아동의 첨단 기술 학습 기회를 넓힌 뒤 처음 거둔 국제대회 성과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유비온은 교육 플랫폼과 전문 강사진을 투입해 학생들의 대회 준비를 지원했다.
AI국제융합로봇대회는 인공지능과 융합인재교육(STEAM)을 토대로 소프트웨어 활용 및 로봇 제어 능력을 겨루는 행사다. 학생들이 참가한 종목에서는 주행 데이터를 직접 모아 분석하고,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모델을 학습시킨 뒤 자율주행 기기에 적용해야 한다. 기기를 조작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구축까지 인공지능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역량이 요구됐다.
해남군은 지리적 여건 탓에 디지털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아동을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인재 양성 거점으로 활용해 왔다. 명현관 군수의 정책 아래 지난해 5개 센터에서 출발한 AI 강좌는 올해 11개소로 확대됐으며, 2028년까지 관내 모든 지역아동센터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3GW급 AI 슈퍼클러스터 허브가 조성되는 지역 산업 변화와도 맞물려 추진되고 있다.
정인열 해남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과 각 센터는 수업 공간 확보, 아동 지도, 대회 출전 준비를 맡았으며 센터별 운영 경험을 공유해 신규 참여 기관의 정착을 도왔다. 위탁 운영을 맡은 유비온은 자율주행 교구와 모델 개발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교육 브랜드 ‘딥코(DEEPCO)’를 현장에 배치했다. 딥코는 디지털새싹과 AI동행 프로젝트 등 공공 교육 사업에 채택돼 전국 2000여 개 교육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유비온은 심화 과정과 대회 연계 교육을 고도화하고 지역 단위 AI 경연장 조성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