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관광거점 3곳에 ‘땅끝책방’ 문 연다
핵심 요약
해남군립도서관이 기존 관광시설을 활용한 소규모 독서 공간 ‘땅끝책방’을 조성한다. 땅끝전망대 등 3곳에 1∼3호점이 마련됐으며 각 지점에는 50∼100권의 책이 비치된다. 군은 이용 수요에 맞춰 도서를 교체하고 땅끝책방을 지역 곳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립도서관이 주민과 여행자가 일상과 관광 동선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소규모 독서 공간인 ‘땅끝책방’을 조성한다. 지역에 이미 마련된 각종 시설의 일부 공간을 책방으로 활용해 문화정보와 휴식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첫 사업지는 해남을 대표하는 관광지 세 곳으로 정했다.
땅끝책방 1∼3호점은 땅끝전망대와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땅끝황토나라테마촌에 각각 들어섰다. 각 책방에는 50∼100권가량의 도서를 비치한다. 해남군립도서관은 장소별 특성과 이용자의 수요를 고려해 책을 선정하고 공급하며, 필요할 때 비치 도서를 교체해 방문객이 여러 분야의 책을 두루 만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별도의 도서관 건물을 새로 짓는 대신 관광시설 안에 책을 더하는 형태로 추진됐다. 기존 공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주민과 관광객의 독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행 중 머무르는 장소에 소규모 서가를 배치함으로써 책을 읽기 위해 도서관을 따로 찾아가야 하는 거리와 공간의 제약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남군은 도서관에서 이용자를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책을 생활 가까운 곳으로 보내 군민이 쉽게 만날 수 있게 한다는 운영 방향을 세웠다. 관광지에서 접한 한 권의 책이 여행에 여유와 즐거움을 보탤 수 있도록 땅끝책방을 지역 곳곳으로 넓힐 방침이다. 도서 선정과 교체를 군립도서관이 맡는 만큼 각 공간의 성격과 이용 흐름을 반영한 소규모 책방 운영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