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간척지에 400㎿ 재생에너지 거점 조성
핵심 요약
해남의 479만㎡ 유휴부지에 400㎿급 태양광 발전단지가 들어선다. 2028년 완공 후 연간 529GWh의 무탄소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국산 기자재를 전량 사용하고 사업 수익 약 1,500억 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에서 단일 부지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해남 재생복합단지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식을 연다. 해남 일대 염해간척지 등 약 479만㎡의 유휴부지에 총 400㎿급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완공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간척지를 대규모 무탄소 전력 생산기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사업이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들어간다.
사업 대상지는 여의도 면적의 약 1.6배에 이른다. 전체 설비 가운데 10㎿는 농사와 전력 생산을 함께 하는 영농형 태양광 방식으로 조성해 토지 이용 효율을 높인다. 착공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박지원 국회의원, 고광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부시장, 명현관 해남군수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지역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발전단지에는 모듈과 셀, 인버터 등 핵심 기자재를 모두 국산 제품으로 투입한다. 국내 태양광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넓은 유휴부지를 활용해 발전 단가를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지역 주민이 사업에 참여하는 이익 공유형 체계도 도입된다. 발전사업자는 사업 기간에 발생하는 수익 가운데 약 1,500억 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단지가 준공되면 연간 약 529GWh의 무탄소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13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 전력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지향하는 기업과 산업단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규모 발전과 영농형 설비, 국산 기자재 활용, 주민 수익 환원을 결합한 이번 사업은 에너지 생산과 지역 경제의 연계를 함께 겨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