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진해구, 가뭄 농가에 하루 100t 용수 지원
핵심 요약
진해기지사령부가 지난 3일부터 웅동 일대 농가에 하루 100t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농업용수 수요를 반영해 오전 10시와 오후 7시에 각각 50t씩 방류한다. 이번 지원은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진해구청의 요청과 군·관 협력으로 추진됐다.
해군진해기지사령부가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남 창원특례시 진해구 웅동 일대 농가를 위해 웅동수원지 물을 공급하고 있다. 지원은 지난 3일부터 시작됐으며, 부대의 주요 급수원인 수원지에서 자체 용수 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하루 100t을 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루 방류량 100t은 소방차 10대가 동시에 공급하는 규모다. 진해기지사령부는 실제 농업용수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을 반영해 오전 10시와 오후 7시에 각각 50t씩 나눠 물을 내보내고 있다. 농가들은 수로에 물막이를 설치한 뒤 흘러온 물을 모아 사용하면서 제한된 방류 용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지원은 계속된 가뭄으로 농가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한 진해구청이 군에 협조를 요청하면서 추진됐다. 진해기지사령부와 진해구는 부대 운영에 필요한 급수 여건과 농가의 시간대별 수요를 함께 검토해 공급 방식을 정했다. 군이 보유한 수원을 지역 농업 현장에 연결하고 행정기관이 농가의 요구를 전달하는 군·관 협력 형태다.
문병주 대령 진해기지사령부 시설전대장은 이번 용수 공급이 가뭄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순길 진해구청장도 군과 행정기관이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한 협력 사례라고 평가하고,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현안 대응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