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1분 읽기
항일 비밀결사 이끈 이석규 애국지사 영면
핵심 요약
호남의 마지막 생존 애국지사 이석규 지사가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이 지사는 무등독서회를 조직하고 1945년 봉기를 준비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영결식은 광복절인 15일 전북도청에서 열리며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호남지역의 마지막 생존 애국지사였던 이석규 지사가 향년 100세로 별세했다. 이 지사는 13일 새벽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지난 4월 건강이 나빠진 뒤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왔으며, 빈소는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1926년 전북 완주에서 태어난 이 지사는 광주사범학교에 다니던 시절 항일 비밀결사 ‘무등독서회’를 조직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일깨우며 항일운동을 펼쳤다. 1945년에는 연합군의 국내 상륙 시점에 맞춰 행동대원으로 봉기하는 계획에도 참여했다.
봉기를 준비하던 조직은 일제에 발각됐고, 이 지사는 동료들과 함께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수감 생활은 광복을 맞으면서 끝났다. 정부는 비밀결사 활동과 봉기 준비 등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해 2010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으며, 그는 별세 전까지 호남에 남은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였다.
장례는 고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광복절인 15일 오전 11시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3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국가보훈부 장관은 13일 오후 7시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