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가뭄 대응 75개 공사 착수…13억3000만원 긴급 편성
핵심 요약
합천군이 가뭄 대응을 위해 재해재난목적예비비 13억3000만원을 긴급 편성했다. 관정과 긴급공사, 저수지 준설 등 모두 75건의 용수 확보 사업을 추진한다. 소방차 급수와 율원펌프장 가동, 낙동강 하천수 송수도 가뭄 해소 때까지 병행한다.
경남 합천군이 평년의 45%에도 미치지 못하는 강수량과 극심한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재해재난목적예비비 13억3000만원을 긴급 편성했다. 군은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을 줄이는 데 예산을 집중하고, 관정 개발과 긴급 보수, 저수지 준설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예비비가 투입되는 가뭄 대응 공사는 모두 75건이다. 세부적으로 관정 관련 사업 23건과 펌프 수리·교체, 하천 굴착, 임시 관로 설치 등을 포함한 긴급공사 51건, 저수지 준설 1건으로 구성됐다. 합천군은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어려워진 영농 현장의 상황을 고려해 각 사업을 지체 없이 시행할 계획이다.
현장 급수도 병행하고 있다. 합천군은 지난 10일부터 소방차 등을 동원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 5월 준공된 율원지구 지표수보강개발사업 시설인 율원펌프장도 가동해 덕곡면 율원저수지로 낙동강 하천수를 보내고 저수율 확보에 나섰다.
이번 대책은 관정과 임시 관로 같은 단기 급수시설부터 펌프 정비, 하천 굴착, 저수지 준설과 하천수 송수까지 여러 수단을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폭염과 가뭄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의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가뭄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