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군공항 실질 소음 기준 보상 촉구
핵심 요약
함평군이 광주 군공항 이전에 따른 실제 소음 피해를 기준으로 보상 대상을 정할 것을 요구했다. 탄약고의 주민 안전 대책과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증설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이남오 군수는 중앙정부와 국회, 관계기관을 상대로 지역 현안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남오 함평군수가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 과정에서 인접 지역인 함평을 항공기 소음 측정과 피해 보상 대상에 포함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무안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주로 증설과 군공항 이전에 연계된 탄약고의 안전·생활환경 대책도 함께 정부 지원 과제로 제시했다.
이 군수는 7일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함평지역 현안을 설명했다. 박선원 국회의원과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김중수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상황을 살핀 뒤 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주요 사안을 논의했다.
함평은 군공항 이전 예정지인 무안과 맞닿아 있어 이전이 현실화하면 항공기 소음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이 군수의 판단이다. 이에 보상 범위를 행정구역만으로 구분하지 말고 소음측정 용역으로 확인된 실제 피해를 기준으로 정해야 한다는 방안을 내놨다. 탄약고 문제 역시 주민 안전과 생활환경을 반영한 선제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 군수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증설이 공항 경쟁력 향상과 서남권 경제 활성화, 지역 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구했다. 앞서 5일 전주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함평의 주요 현안사업을 건의한 뒤 이틀 만에 중앙정치권과 현장 협의를 이어갔다.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국회, 관계기관을 찾아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