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강수량 급감에 생활·농업용수 이중 대응
핵심 요약
함양군이 강수량 급감과 저수율 저하에 대응해 주요 용수시설을 점검했다. 올해 6~7월 강수량은 최근 3년 평균의 29.4%에 그쳤고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약 40%다. 군은 생활용수 비상 공급체계를 정비하고 농업용수 부족 지역에 양수 장비와 운반급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 함양군이 평년보다 크게 줄어든 강수량과 저수지 수위에 대응해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공급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진병영 군수는 9일 베트남·캄보디아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함양정수장과 유림면 화촌리 못골저수지를 찾아 취수·정수시설 운영 상태와 농업용수 공급 여건, 농작물 피해 가능성을 살폈다.
함양지역의 최근 3년간 6~7월 평균 강수량은 625㎜였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184㎜에 머물러 평균치의 29.4%를 기록했다. 관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약 40%로 파악됐다. 함양정수장에서는 취수원 수위와 정수시설 가동 상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확인했다.
진 군수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우호 교류 확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망 구축 일정을 진행했다. 귀국 당일 이어진 못골저수지 점검에서는 저수량과 용수 공급 여건을 확인하고 벼를 비롯한 농작물의 생육 상태를 살폈다. 같은 지역에서도 저수지와 관개시설 조건에 따라 물 확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어 지역별 수요를 반영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군은 생활용수 분야에서 취수원과 정수시설을 계속 점검하고 장기 가뭄을 고려한 단계별 대응계획과 비상 공급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농업용수가 부족하거나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양수 장비를 우선 지원하고 필요하면 운반급수도 시행한다. 앞으로 강수량과 저수율, 지역별 용수 수요를 지속해서 확인하고 상황이 악화하면 추가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