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지역대학, 동남권 AI·우주항공 인재 키운다
핵심 요약
한화 계열 3사와 동남권 3개 대학이 AI·우주항공 지역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대에는 계약학과가 신설되고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에는 계약정원제 석사과정이 운영된다. 학생 지원과 현장 교육, 공동 연구를 연계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엔진은 2026년 8월 12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D센터에서 경상국립대·부산대·국립창원대와 ‘동남권 지역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했다. 세 회사와 대학들은 지역 인재 육성, 협력업체 기술력 향상,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AI·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조성을 공동 목표로 세웠다.
한화는 부산대에 AI 관련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한다.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에는 별도 정원을 활용한 계약정원제 석사과정을 운영해 AI 전문 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학자금과 생활보조금, 인턴십 기회가 제공되며, 졸업생은 별도 절차를 거쳐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근무할 기회를 얻는다.
이번 협약은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이 2026년 7월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공개한 55조원 규모의 영남권 AI·우주항공 투자 계획 가운데 인재 기반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2045년까지 100조원을 투자해 우주항공 5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추진하는 가운데, 우주항공청과 주요 기업이 자리 잡은 동남권에서 대학과 산업체의 연계를 강화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참여 기관들은 현장 중심 교육과 특강, 세미나를 함께 운영하고 공동 연구와 기술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우수 인재의 취업을 지원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신규 지원 사업도 발굴한다. 계약학과와 석사과정, 인턴십, 채용 기회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함으로써 지역 대학의 교육 자원과 기업의 산업 역량을 결합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동남권에서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