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차세대 잠수함 기술 자립·해외 공략 가속
핵심 요약
한화오션이 슈퍼을 기업에 선정돼 차세대 잠수함 핵심 장비 개발에 착수한다. 정부는 과제당 약 200억원을 투입해 7년 이상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한화오션은 전문 인력을 충원하며 미국·태국·중동·남미 특수선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한화오션이 정부의 ‘슈퍼을 기업’에 선정되면서 차세대 잠수함 핵심 기술의 자체 확보와 해외 특수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잠수함용 연료전지 시스템 장비와 심해용 합금 배관을 개발해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미국을 비롯해 태국·중동·남미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정부는 6일 제1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열고 한화오션을 포함한 5개 회사를 슈퍼을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신청 기업의 기술 개발 계획과 성장 로드맵을 평가해 주관 기관을 정하는 대형 연구개발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에는 과제당 약 200억원을 투입해 7년 이상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한화오션은 기술 개발과 함께 특수선 부문의 인력 확충도 추진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력사원을 뽑으며, 오는 17일까지 설계와 사업 관리, 품질 관리, 원가 관리, 연구개발 분야에서 지원서를 받는다. 기술 내재화와 전문 인력 확보를 병행해 잠수함을 중심으로 한 특수선 사업의 수행 역량을 강화하려는 행보다.
해외 사업의 주요 무대는 한미 조선 협력 구상인 ‘마스가’가 추진되는 미국과 성장 가능성을 살피는 태국·중동·남미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 경쟁에서 독일에 밀렸지만 최종 단계까지 진출한 경험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번 정부 지원을 토대로 잠수함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이를 해외 수주 확대와 특수선 부문의 수익 기반 강화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