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해외 순익 확대·캐피탈업 진출 추진
핵심 요약
한화생명은 해외 자회사 손익을 2026년 2000억원, 2030년 3041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애큐온캐피탈 인수를 추진해 기존 금융 포트폴리오에 캐피탈업과 여신 기능을 추가한다. 연말 지급여력비율 165%와 기본자본비율 60% 이상을 목표로 자본 건전성을 관리한다.
한화생명이 해외 자회사에서 거두는 이익의 비중을 현재 11%에서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회사가 세운 해외 자회사 손익 목표는 2026년 2000억원, 2030년 3041억원이다. 해외법인은 올해 상반기에 모두 10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실적 기반을 확보했다.
주요 해외 사업장의 실적도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베트남 법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 1007억원과 세전이익 406억원을 냈다. 인도네시아 노부은행은 같은 기간 매출 1553억원, 세전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이들 해외 자회사의 수익 기여도를 높여 전체 손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키울 계획이다.
주주환원 여력과 연결되는 해약 환급 준비금 제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보장성 상품 25%, 저축성 상품 35%로 적립률이 개선되면 주주환원에 활용할 충분한 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판단이다. 다만 제도 개선의 윤곽이 정해지기 전에는 배당 계획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애큐온캐피탈 인수 경쟁 입찰에 참여한 한화생명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절차와 거래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보험·금융투자업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캐피탈업을 추가해 여신 기능과 한화금융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인수 금액과 구조는 미확정 상태여서 정량적인 재무 효과도 제시되지 않았다. 회사는 연말까지 지급여력비율을 165%, 기본자본비율을 60% 이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내년 기본자본비율 규제 도입에 대비해 공동재보험과 내부모형 승인 제도 등을 활용하며, 국내외 금리가 동시에 10bp 오르면 지급여력비율은 0.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