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깜짝 실적…목표주가 6200원으로 상향
핵심 요약
한화생명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26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4.6% 증가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개선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68% 웃돌았다.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를 6200원으로 높이고 제도 개선 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화생명이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면서 기업가치 평가도 높아졌다. 메리츠증권은 13일 한화생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500원에서 6200원으로 700원 올렸다. 양호한 분기 실적과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 가능성이 목표주가 조정에 반영됐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6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6% 증가했으며 시장 전망치를 68% 웃돌았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함께 개선되며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보험손익은 2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5% 늘었고, 투자손익은 112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4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보험계약의 미래 이익을 나타내는 서비스계약마진(CSM) 잔액은 8조9000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CSM 기반이 유지된 가운데 보험 부문과 투자 부문에서 모두 양호한 손익을 거둔 점이 예상치를 넘어선 순이익으로 이어졌다. 메리츠증권은 이 같은 2분기 성과를 토대로 한화생명의 적정주가 산정치를 높였다.
다만 해약환급금준비금 부담으로 배당 가능 이익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아직 남아 있다. 향후 주주환원 확대 여부는 연결 기준 이익의 흐름과 관련 제도의 개선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양호한 연결 이익이 이어지고 준비금 제도가 개선될 경우 배당 여력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이번 평가의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