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M&S 공식 출범…김동선 신사업 지휘
핵심 요약
한화그룹의 테크·라이프 사업을 묶은 지주사 한화M&S가 공식 출범했다. 김동선 사장이 미래전략총괄로 사업 방향 수립과 신사업 검토를 지휘한다. 57개 계열사를 거느린 한화M&S는 이달 2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한화그룹의 테크와 라이프 솔루션즈 사업을 아우르는 지주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가 공식 출범했다. 김승연 회장의 3남인 김동선 사장은 신설 지주사에서 미래전략총괄을 맡아 계열사별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검토한다. 지난 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열린 출범 기념식에는 김 사장과 김형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화M&S는 테크 영역에 한화비전·한화세미텍·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를 배치했다. 각 사는 AI 영상보안, HBM용 TC본더와 하이브리드 본더, 이차전지·디스플레이·공장 자동화 장비, 산업용 협동로봇과 자율 이동로봇 사업을 각각 맡는다. 라이프 영역은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이 이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직영 리조트 10곳과 호텔 4곳을 운영하며, 지난해 그룹에 합류한 아워홈은 단체 급식·식자재 유통·외식 사업을 한다. 한화갤러리아는 서울에서 명품관을 운영한다.
손자회사와 해외법인을 합친 계열사는 모두 57곳이다. 2025년 말 연결 기준 매출은 약 6조원, 총자산은 11조3000억원이며 한화비전과 한화갤러리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초대 대표이사인 김형조 대표는 1968년생으로 1994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30년 넘게 사업 전략과 현장 운영을 맡았다. 2021년부터 4년 동안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로 일했다.
김동선 사장은 기존에도 테크와 라이프 부문 계열사의 미래비전을 총괄했다. HBM용 TC본더 수주와 중동·인도 등 해외시장 진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일 사장에 올랐고, 이번 지주사 이동으로 두 사업군의 전략을 직접 조율하게 됐다. 사내이사 3명과 조민호 한양대 교수 등 독립이사 4명은 출범 당일 이사회에서 경영진 선임과 위원회 설치, 내부 규정 제정 안건을 처리했다. 한화는 지난달 1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계획서를 승인했으며, 한화M&S는 이달 25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주사 설립과 인적분할의 목적은 사업별 전문성과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