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허인서 선발 포수로 내세워 두산전 연승 도전
핵심 요약
한화가 두산 원정에서 연승과 위닝시리즈 확보에 나선다. 류현진은 허인서와 배터리를 이루며 시즌 9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원정 득점력 강화를 위해 공격형 포수 기용을 선택했다.
한화 이글스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전날 연장 10회 접전에서 4-3으로 이긴 한화는 시즌 48승50패3무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투수 류현진은 시즌 9승에 다시 도전한다. 한화는 최근 6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를 기록한 류현진의 마운드 지원을 위해 허인서를 선발 포수로 배치했다.
한화 타선은 최인호를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기용하고, 페라자와 문현빈, 강백호, 노시환, 채은성, 허인서, 이도윤, 심우준 순으로 구성됐다. 두산 선발 최민석을 상대한다. 11일 이원석, 12일 이진영에게 맡겼던 리드오프 자리는 이날 최인호가 맡는다. 두산 투수진을 상대로 한화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가운데, 최인호의 상대 전적과 전날 타점 생산이 선발 기용의 배경이 됐다.
전날 경기는 한화가 3-2로 앞선 9회말 2사에서 비디오 판독으로 김민석의 타구가 2루타로 정정된 뒤 박지훈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3-3 동점이 됐다. 그러나 연장 10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이 안타로 출루했고, 김태연의 희생번트 뒤 허인서가 2루타를 날려 결승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한 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연장 승부를 가져갔다.
김경문 감독은 동점 직후 홈팀 쪽으로 흐름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연장 승리를 거둔 점을 의미 있게 평가하며, 이 분위기가 이날 경기에도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허인서가 전날 10이닝을 모두 소화하고도 선발 마스크를 쓰는 것은 원정에서 먼저 점수를 내기 위한 선택이다. 류현진은 최재훈과 주로 배터리를 이뤘지만, 타선의 득점력이 다소 떨어진 상황을 고려해 류현진과 논의한 뒤 공격력을 우선한 조합을 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8경기 100⅓이닝에서 8승3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6월 11일 KIA전 이후 승리가 없는 그는 63일 만의 승리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