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오스탈USA 100% 인수 제안
핵심 요약
한화가 오스탈 USA의 지분과 운영자산 100% 인수를 제안했다. 제시된 기업가치는 10억5000만~12억 달러로 최대 약 1조7000억원이다. 거래가 성사되면 필리조선소에 이은 미국 내 두 번째 생산 거점을 확보한다.
한화그룹이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의 미국 사업부인 오스탈 USA 인수를 추진한다. 인수 대상은 오스탈 USA 사업 법인과 운영자산의 100%이며, 제안된 기업가치는 10억5000만~12억 달러다. 원화로는 약 1조5000억~1조7000억원 규모다.
한화디펜스USA는 10일 현지시간으로 오스탈의 미국 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한 예비적이고 구속력 없는 제안을 제출했다. 오스탈도 11일 해당 제안을 받은 사실과 함께 인수 가격 범위를 공개했다. 이번 제안은 인수 대상과 가격을 제시한 초기 단계로, 현재 공개된 내용만으로 거래 성사를 확정할 수는 없다.
한화는 이번 제안에 앞서 오스탈 지분 19.9%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오스탈 전체 지분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미국 사업부의 법인과 운영자산을 별도로 모두 인수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인수 추진 주체는 한화디펜스USA로, 제안 범위에는 오스탈 USA의 지분 100%가 포함됐다.
오스탈 USA 인수가 이뤄지면 한화는 기존 필리조선소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다만 이번 제안은 구속력이 없는 예비 제안인 만큼, 현 단계에서 확인된 핵심은 한화가 최대 12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제시해 미국 사업부 전체 인수 의사를 공식화했다는 점이다. 향후 거래 여부는 후속 절차를 거쳐 구체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