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오스탈 미국 사업에 최대 12억달러 제시
핵심 요약
한화디펜스USA가 오스탈 미국 사업에 10억5천만~12억달러의 예비 인수안을 제시했다. 제안은 비구속적이며 운영 현황과 재무 상태 등에 대한 실사를 전제로 한다. 한화는 오스탈 지분 확대와 필리조선소 인수에 이어 미국 조선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한화그룹의 미국 방산 법인 한화디펜스USA가 11일 호주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의 미국 사업 인수를 위한 예비 제안을 내놨다. 제시한 인수 금액은 10억5천만달러에서 12억달러 사이다. 이번 제안은 한화가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넓히고 현지 조선 사업 기반을 확대하려는 과정에서 추진됐다.
인수 대상은 오스탈이 미국에서 보유한 법인과 사업 부문이다. 제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예비 단계로, 최종 거래 여부와 조건은 실사 결과에 달려 있다. 한화디펜스USA는 오스탈USA의 운영 현황과 재무 상태를 면밀히 평가하고, 최근 새롭게 공개된 정보까지 검토한 뒤 인수 추진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호주에 본사를 둔 오스탈은 미국에 주요 사업장을 운영하며 미 해군에 함정을 공급하는 글로벌 방산 조선업체다. 한화는 호주 정부의 승인을 거쳐 오스탈 지분율을 19.9%까지 높였다. 미국 사업 인수 제안은 기존 지분 확대에 이어 오스탈과의 사업적 연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후속 움직임이다.
한화의 미국 조선업 확대는 2024년 말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계속되고 있다. 한화는 미국 조선업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두고 현지 사업 범위를 넓힐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번 제안은 실사를 전제로 한 비구속적 절차인 만큼, 오스탈USA의 운영 및 재무 검토가 향후 거래 진전의 핵심 단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