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영남권 국립대와 AI·우주항공 인재 키운다
핵심 요약
한화그룹이 영남권 AI·우주항공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역 국립대 3곳과 인재 양성 협약을 맺었다. 부산대에는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에는 계약정원제 석사과정을 운영한다. 선발 학생에게 학자금·생활보조금과 인턴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 후 별도 절차를 거쳐 계열사 근무로 연계한다.
한화그룹이 2040년까지 55조원을 투입하는 영남권 인공지능·우주항공 산업생태계 구축 계획의 첫 사업으로 지역 거점 국립대학들과 인재 양성 협력에 나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엔진은 12일 경상국립대·부산대·국립창원대와 계약학과 신설 및 석사과정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경남 창원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렸다. 부산대에는 잠정적으로 ‘첨단기계시스템공학과’라는 이름의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연구개발 협력을 확대한다.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에서는 인공지능 인재 육성을 위한 계약정원제 석사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각 교육과정에서 선발된 학생에게는 학자금과 생활보조금이 지원되며, 한화 계열사에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인턴 기회도 제공된다. 학생들은 졸업한 뒤 별도의 절차를 거쳐 한화 계열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교육 지원부터 현장 경험과 채용까지 연계해 지역에서 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구조다.
이번 협력은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공개한 영남권 55조원 투자 계획을 인재 육성 분야에서 구체화한 것이다. 당시 제시된 구상은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 기업의 세계시장 도전을 뒷받침하고, 지역 산업이 국가의 미래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전재수 부산광역시장,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최재원 부산대 총장,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