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불펜 젊은 자원 합류, 실전 점검 뒤 결정
핵심 요약
한화는 김서현과 정우주의 1군 합류를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김서현은 일본 연수 후 두 차례 퓨처스 등판에서도 제구 불안을 드러냈다. 정우주는 향후 1~2경기 실전 점검을 거쳐 승격 여부가 결정된다.
한화 이글스가 폭염 휴식기 이후에도 불펜의 젊은 자원을 곧바로 1군에 합류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김경문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김서현과 정우주를 후보로 꼽으면서도, 김서현은 일본 연수 이후 투구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았고 정우주는 아직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는 점을 들었다. 두 선수 모두 현재로서는 승격을 결정할 단계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김서현은 올 시즌 1군 12경기에서 8이닝을 던져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38을 기록했다. 지난해 33세이브로 이 부문 2위에 올랐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연이어 난타를 당한 뒤 올해는 체력과 심리 상태, 제구와 구속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2군에서는 체중 감량과 제구 개선에 집중했고, 정우람 투수코치가 김서현을 중점적으로 지도했다.
한화는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7월 초 김서현과 권민규를 일본 넥스트베이스 애슬레틱랩에 보내 조정 시간을 마련했다. 두 선수는 7월 26일 귀국했다. 김서현은 팔 스윙 폭을 줄인 뒤 투구 균형과 공의 움직임이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실전 결과는 엇갈렸다. 7월 29일 강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 경기에서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11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개에 그쳤다.
김서현은 7월 31일 두 번째 SSG전에서 ⅔이닝 동안 안타 1개와 4사구 4개를 내주며 2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단기 연수 뒤에도 제구 불안이 이어져 빠른 1군 복귀는 어려운 상황이다. 정우주는 폭염으로 퓨처스 경기가 열리지 않아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화는 정우주가 앞으로 1~2경기에 나선 뒤 투수코치와 상태를 논의하고 승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