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배당 여력 확대 전망…목표가 16만3000원
핵심 요약
대신증권은 한화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의 2분기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4%, 12.6% 감소했다. 자회사 배당 확대와 최소 주당배당금 정책이 한화의 현금배당 여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한화가 주요 자회사의 배당 정책 강화에 힘입어 지주회사 차원의 주주환원 여력을 넓힐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6일 한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의 최소 배당 정책 재도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소 주당배당금 상향에 더해 한화생명의 배당이 재개되면 한화의 배당 재원이 추가로 늘어 주당 배당금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한화의 2분기 별도 매출은 1조13억원, 영업이익은 11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4%, 12.6% 감소했다. 건설 부문 매출은 21.7% 줄어든 5774억원, 영업이익은 29.6% 감소한 584억원이었다. 지난해 2분기 도급 정산 과정에서 반영된 400억원 규모 일회성 이익의 기저 효과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고, 건축개발 대형 사업의 준공으로 건설 매출도 축소됐다.
건설 부문의 연간 수주 가이던스는 직전 분기 3조1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낮아졌다. 미분양 위험이 있거나 예상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업을 하반기 계획에서 제외한 결과다. 글로벌 부문 매출은 석유화학 제품 가격 상승과 매출 비중이 큰 트레이딩 사업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한 353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0% 감소했다. 암모니아 가격 급등분이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해 질산 중심 소재 사업에서 영업적자가 발생한 영향이다. 한화의 주주환원은 현금배당을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 4월 자기주식 5.9%를 소각했고, 자본배분 계획에서 최소 주당배당금 1000원을 제시해 배당의 하한을 마련했다. 자회사 배당 확대가 현실화하면 지주회사의 현금배당 재원도 함께 늘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