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현빈 좌익수 정착…중견수 경쟁 재편
핵심 요약
한화가 문현빈의 수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좌익수로 고정한다. 발목을 다친 오재원이 복귀할 때까지 여러 선수가 중견수 경쟁을 이어간다. KIA와 5경기 차로 벌어진 한화는 강한 상대 선발 벤자민을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한화 이글스가 문현빈의 수비 위치를 좌익수로 고정한다. 김경문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를 앞두고 문현빈이 좌익수와 중견수를 오가며 혼란을 겪었다고 판단했다. 타격감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수비 부담을 줄이고, 가장 안정적인 좌익수 자리에서 장점을 살리겠다는 결정이다.
내야수로 프로에 입문한 문현빈은 2년 차부터 외야수로 전향해 국가대표 외야수로 성장했다. 한화는 이원석과 이진영 등 여러 선수를 중견수로 기용했지만 확실한 해법을 찾지 못하자 문현빈을 가운데로 옮겼다. 공식 실책은 기록되지 않았으나 아쉬운 수비가 이어졌고, 좌익수로 복귀했다. 최인호도 전날 중견수로 나섰으며, 앞으로 다른 외야수들이 중견수 훈련과 실전을 소화한다.
지난달 타율 0.438을 기록한 신인 오재원이 중견수의 유력한 대안이지만 현재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다. 몸 상태가 괜찮다는 판단만으로 복귀 시점을 정하지 않고, 유니폼을 입고 훈련한 뒤 실제 경기까지 치르는 과정을 확인할 계획이다. 오재원이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설 때까지 한화는 여러 선수를 번갈아 중견수로 투입하며 공백을 메운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을 중견수, 요나단 페라자를 우익수, 문현빈을 좌익수로 배치했다. 이어 강백호, 노시환, 채은성, 허인서, 이도윤, 심우준이 선발로 나서고 오웬 화이트가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은 한화전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다. 전날 한화는 곽빈 강판 뒤 강백호와 채은성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최근 10경기 연속 무실점이던 장유호가 결승 3점 홈런을 허용해 패했다. 5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가 5경기로 벌어진 만큼 가을야구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