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AI·불법유통 대응 저작권 공조
핵심 요약
한국과 필리핀이 마닐라에서 저작권 포럼과 정부 간 회의를 개최한다. AI와 저작권, 신탁관리단체 협력, 콘텐츠 불법유통 대응을 집중 논의한다. 창작자 권리 보호와 양국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모색한다.
한국과 필리핀 정부가 1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2026 한-필리핀 저작권 포럼’과 정부 간 회의를 열고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창작자 권리 보호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보호원, 필리핀 지식재산청이 함께 마련한 행사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춘 저작권 정책과 양국 콘텐츠 산업의 미래가 핵심 논의 대상이다.
오전 포럼은 저작권 보호와 산업화 등 2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은 디지털 환경에서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는 보호집행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는 AI 시대를 맞은 음악 신탁산업의 과제와 권리정보 관리 혁신 방안을 다룬다. 필리핀 신탁관리단체를 비롯한 민간 관계자들도 참여해 양국의 정책과 산업 현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이번 행사는 AI 확산을 비롯한 디지털 환경 변화가 콘텐츠 제작과 유통, 권리관리에 미치는 영향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필리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 문화콘텐츠의 시청 시간과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힌다. 양국은 이러한 콘텐츠 소비 기반을 토대로 저작권 보호 수준을 높이고 K-콘텐츠의 안정적인 수출과 산업 협력을 뒷받침할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오후 정부 간 회의에서는 신탁관리단체 교류협력, AI와 저작권, 콘텐츠 불법유통 대응 등 3개 의제를 놓고 양국의 정책 현황과 실행 가능한 협력 방안을 점검한다. 특히 신탁관리단체 사이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상호 협력 기반을 넓히는 방안이 비중 있게 다뤄진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논의를 통해 창작자 권리 보호와 양국 콘텐츠 산업의 동반 성장을 잇는 협력 체계가 구체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