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미국·중화권 분산 유망주 11곳 제시
핵심 요약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상장사 5곳과 중화권 기업 6곳을 분산 투자 유망주로 제시했다. 미국 종목은 구리·금융·반도체·인터넷 등 서로 다른 산업으로 구성됐다. 중화권에서는 배터리·고용·인프라·상장 확대·AI 정책의 수혜 가능성이 부각됐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업종과 종목뿐 아니라 투자 지역까지 나누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8월 3일 선진국 증시 유망주로 프리포트맥모란, 처브, JP모건체이스, 엔비디아, 알파벳 등 미국 상장사 5곳을 제시했다. 구리와 보험, 은행, 반도체, 인터넷으로 업종을 분산해 인공지능 종목에만 쏠리지 않도록 구성한 조합이다.
프리포트맥모란은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핵심 광산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구리 기업으로, 글로벌 AI 투자와 전기화 전환에 따른 수요 확대가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처브는 고소득 개인과 기업 등 프리미엄 고객 기반의 안정적인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이 강점이다. JP모건체이스는 기업 투자 증가에 따른 대출 확대와 비이자수익 증가가 기대되며, 최근 주가가 올랐지만 가격 부담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AI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와 알파벳이 유망주에 포함됐다. 엔비디아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블랙웰 기반 컴퓨팅 매출 증가가 성장 동력으로 평가됐고, 예상보다 양호한 게이밍 사업 실적도 투자 심리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알파벳은 자체 개발 AI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의 외부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앤트로픽과 메타 등으로 공급처가 넓어질 경우 관련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도 투자 포인트로 거론됐다.
8월 5일 제시된 중화권 유망주는 CATL, 칸준, 강서동업, 삼일중공업, 홍콩거래소, 알리바바 등 6곳이다. CATL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수요 확대, 칸준은 중국 정부의 내수·고용 지원 정책이 긍정적 요인이다. 강서동업은 전력망과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구리 수요, 삼일중공업은 굴착기 판매 회복과 해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홍콩거래소는 중국 기업의 홍콩 상장 확대와 거래대금 회복,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기반 AI 사업 확장과 정부의 AI 보급 정책이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