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아 6개국 정상 첫 회동…전략 협력 확대
핵심 요약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참여하는 첫 다자 정상회의가 9월 16일 열린다. 정부는 관계부처와 기관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범정부 차원의 대응에 들어갔다. 에너지·핵심광물과 중간회랑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와의 전략적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모두 참여하는 첫 다자 정상회의가 오는 9월 16일 열린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8월 4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회의를 정상급 협력 체계를 세우고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전환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올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다자 정상회의로는 이번 행사가 유일하다.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이날 제2차 회의를 열어 관계부처와 기관별 준비 현황을 종합 점검했다. 회의는 지난 2월 첫 준비위원회가 가동된 뒤 약 6개월 만에 마련됐으며, 정상회의를 약 40일 앞둔 시점에서 분야별 과제와 추진 상황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정상회의 성과를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범정부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중앙아시아의 전략적 가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지역은 에너지와 핵심광물의 주요 공급원인 동시에 동북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중간회랑의 핵심 거점이다. 시장으로서의 성장 잠재력도 큰 만큼 정부는 기존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장기적인 전략 협력의 토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첫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 외교의 지평을 중앙아시아까지 확장하고 5개국과의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초의 회의라는 상징성을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남은 준비 기간에는 관계부처와 기관이 협업해 세부 일정을 정비하고, 국민과 기업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도출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