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항공 수요 회복…제주항공 탑승객 37% 증가
핵심 요약
제주항공의 올해 1~7월 한중 노선 탑승객이 42만7300명으로 37.4% 증가했다. 무비자 정책과 고환율, 유류할증료 부담 속에 중국 근거리 여행 수요가 확대됐다. 20~30대 자유여행객이 수요를 이끌며 중국 노선 전체 여객은 2019년의 92%까지 회복했다.
제주항공의 한중 노선 탑승객이 2026년 1월부터 7월까지 42만730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4% 증가했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가운데 무비자 정책으로 중국 여행 수요가 확대되고, 고환율로 내국인의 근거리 여행 선호가 강해지면서 양방향 여객 증가가 함께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이 기간 한중 노선에 49만4300석을 공급했다. 전년 동기 38만9900석과 비교하면 공급 좌석은 26.8% 늘었다. 탑승률은 86.4%로 6.6%포인트 상승해 좌석 공급 증가율보다 탑승객 증가율이 더 높았다. 제주항공은 현재 중국을 오가는 11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15만8500명으로 전체 탑승객의 37.1%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부산~상하이 푸동 노선 탑승률은 89%로 2.1%포인트 올랐고, 제주~베이징 다싱 노선은 13.7%포인트 상승한 89.7%를 기록했다. 인천~칭다오 노선도 10.8%포인트 오른 93.5%로 집계됐다.
중국 여행 수요 확대에는 2024년 11월부터 이어진 무비자 정책과 중동 사태 이후 커진 유류할증료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 단체관광 중심이던 여행 형태도 미식과 관광, 야경을 즐기는 개별·소규모 자유여행으로 변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중국 노선 전체 여객은 954만4512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 1032만2441명의 92% 수준까지 회복했다. 내국인의 중국 방문과 방한 관광객이 함께 늘면서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중국 노선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