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전기차 인증 공조로 국내 기업 수출 지원
핵심 요약
KTL과 중국 CQC가 전기차 배터리·충전설비 시험인증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규제정보 교류와 국내 수출기업 대상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한다. 2028년까지 165억원을 투입하는 시험인증 기반 구축사업과 연계해 중국 진출을 지원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중국품질인증센터(CQC)와 전기차 배터리·충전설비 시험인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국가별로 다른 안전·통신·전력품질 규격과 인증제도에 대응할 공동 지원체계를 마련해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협약식은 12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 머큐어 호텔에서 열렸다. KTL의 송태승 디지털산업본부장과 송광재 중국시험소장, CQC 국제사업부·NCB사무국의 류후이빙 부장이 참석했다. 협약에는 한중 기술규제와 시험인증 정보의 정기 교류, 강제규제 정보의 신속한 국내 전달, 중국 수출기업을 위한 제품별 전문 컨설팅 제공이 포함됐다.
이번 협력은 전기차용 배터리와 충전기 시장 확대에 따라 동아시아의 안전 인증 요구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추진됐다. 산업통상부는 2024년 KTL을 전기차 충전인프라 검증·실증형 시험인증 기반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 지방비 20억원, 민자 45억원 등 총 165억원이 투입되며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참여한다.
중국은 국가표준인 GB와 강제성 제품인증인 CCC를 토대로 전기차 배터리·충전설비의 안전 및 인증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KTL은 현지 시험인증과 기술규제 변화를 파악해 국내 기업에 전달하고, 제품별 시험 절차와 기술요건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KTL은 58개국에서 190여 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국제전기기기 상호인증제도 규격과 관련 국제공인시험성적서 발행 실적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