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 축구협회 성접대 의혹에 전면 해체 촉구
핵심 요약
한정수가 성접대 의혹을 받는 대한축구협회의 전면 해체와 재건을 촉구했다. 축구협회는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외국인 심판 20여 명을 7차례 접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6년 특별조사 뒤 관련자 중징계 요구가 나왔지만 실제 징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한정수가 외국인 심판 성접대 의혹을 받는 대한축구협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조직의 전면 해체와 재건을 촉구했다. 앞서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 홍명보를 겨냥했던 한정수는 지난 7일 축구협회의 문제가 일부를 고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취지의 입장을 공개했다.
한정수는 축구협회를 끝을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뿌리 깊게 부패한 조직으로 규정하고, 기존 체제를 모두 해체한 뒤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성접대 의혹에 수치심을 나타내면서 대한축구협회뿐 아니라 지방협회까지 해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문제를 두고 끝까지 싸우겠다는 뜻도 밝혔다.
문제가 된 의혹은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약 1년 동안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축구협회가 모두 7차례에 걸쳐 외국인 심판 20여 명에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6년 특별조사 과정에서 관계자 진술과 법인카드 사용 내역, 영수증, 협회 소명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당시 특별조사에서는 개별 관계자의 일탈이 아니라 축구협회 차원의 조직적인 접대였다고 볼 만한 정황이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협회에 관련자 중징계를 요구했다. 그러나 당시 사건에 연관된 인물 가운데 실제로 징계 처분을 받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정수의 공개 비판은 이 같은 처리 결과까지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