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2분기 수익성 급락…목표가 16만원
핵심 요약
한전기술의 2분기 영업이익이 3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8.6% 감소했다. 목표주가는 18% 낮아진 16만원으로 조정됐지만 매수 의견은 유지됐다. 국내 추가 원전과 미국·아시아·중동 수출, 해상풍력이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한전기술이 원전 설계 매출 인식 지연과 체코 원전 사업의 초기 비용 부담으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냈다. 대신증권은 단기 성장 동력의 약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8% 낮은 16만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해 일시적인 실적 부진과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구분했다.
2분기 연결 매출은 103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9% 줄었고,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78.6%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원전 설계 매출의 반영 시점이 늦어진 가운데 체코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에 투입된 초기 인력 비용이 먼저 잡히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선투입 인력의 비용 정산 매출이 반영되면 수익성은 정상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중장기 성장의 주요 변수로는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제시됐다. 산업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설비예비율을 고려하면 원전, 액화천연가스 발전, 양수발전 등 신규 설비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대형 원전과 함께 소형모듈원전 증설 가능성도 거론됐다. 국내 추가 원전 건설이 계획에 포함될 경우 한전기술의 설계 일감 확대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
해외에서는 한미 원자력 협력 확대에 따른 미국 대형 원전 사업 참여와 APR1400·APR1000의 아시아·중동 수출이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2027년 이후 베트남 원전 사업 재개 가능성도 추가 동력으로 제시됐다. 원전 외에는 완도금일과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등 공공 주도 사업에서 설계·조달 업무 참여 확대가 예상된다. 해상풍력의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대형 사업을 통한 매출 확대와 고정비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