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수익성 흔들…원전 정비 확대로 반전 모색
핵심 요약
한전KPS의 2분기 영업이익이 33.6%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를 약 30% 밑돌았다. 원자력·대외 매출 감소와 정비 관련 비용 증가로 주요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낮췄다. 새울 3·4호기 가동과 바이오매스 O&M 착공은 중장기 회복 요인으로 꼽힌다.
한전KPS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379억원, 영업이익 4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 33.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약 30% 밑돌았다. 실적 충격이 확인되자 11일 삼성증권과 KB증권, 메리츠증권, 유진투자증권, LS증권은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6만7,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18% 낮췄고, 삼성증권은 6만8,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약 16% 내렸다. 조정된 목표주가는 LS증권 6만3,000원, KB증권 6만6,000원, 메리츠증권 7만원이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로 전년 동기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 화력 매출은 2,011억원으로 8.4% 늘었지만 원자력·양수 매출은 1,466억원으로 2.3% 줄어 사업 구성도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계획예방정비 대상 원전은 8기에서 13기로 늘었으나, 상당수가 진행률에 맞춰 매출을 인식하는 장기 계약이어서 실적 반영 속도가 더뎠다. 계속운전 승인을 기다리는 원전의 정비가 연장되며 공사기간이 기존 3~4개월에서 1년 이상으로 길어진 사례도 증가했다. 동두천 드림파워와 GS열병합 프로젝트 종료, 포스코 포항 성능개선공사 중단으로 대외 매출은 44.7% 급감한 297억원에 머물렀고 해외 매출도 12.9% 감소한 316억원을 기록했다.
화력발전 계획예방정비 일정이 겹치고 안전관리 확인 절차가 늘면서 단기 노무원과 외주비 부담도 커졌다. 재료비는 301억원으로 22.1%, 노무비는 1,466억원으로 2.6% 감소했지만 기타 경비는 2,018억원으로 10.4%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장기 계획예방정비 종료와 광양·보령 바이오매스 O&M 착공이 실적 부담을 덜 요인으로 꼽힌다. 새울 3호기는 오는 10월, 4호기는 2027년 1분기 상업운전이 예상된다. 이후 주가 흐름에는 신규 원전 추가 여부와 체코 두코바니 원전 등 해외 대형 사업의 진행 상황이 주요 변수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