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목표가 5만7000원…배당 매력은 유지
핵심 요약
삼성증권이 한전KPS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4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6%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를 약 30% 밑돌았다. 신규 원전 수주와 발전소 준공, 50% 이상의 배당 성향은 중장기 성장과 배당 매력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혔다.
삼성증권은 11일 한전KPS의 목표주가를 6만8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낮추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최근 주가가 급격히 조정되면서 적용할 역사적 평균 주가수익비율(P/E)이 하락한 점을 반영했다. 한전KPS 주가는 45,5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550원, 1.19% 내렸다.
한전KPS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5% 감소한 4379억원, 영업이익은 33.6% 줄어든 43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약 30% 밑돌았다. 부문별 매출은 화력이 8.4% 증가한 2011억원을 기록했지만 원자력은 2.3% 감소한 1466억원, 대외 사업은 44.7% 급감한 297억원에 그쳤다.
대외 부문에서는 포스코와 GS 등 주요 프로젝트가 끝난 영향이 전체 매출 감소를 주도했다. 다만 하반기에 광양 바이오매스 운영·정비(O&M) 사업이 예정돼 있어 매출 급감은 일시적인 기저효과로 평가됐다. 대외 매출 축소로 고정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원자력 계획예방정비 증가와 일정 지연에 대응한 단기 노무원 채용 확대, 외주비 부담도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전체 영업비용은 39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부진한 분기 실적을 반영해 한전KPS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9% 낮추고, 역사적 평균 P/E 배수도 19.3배에서 17.3배로 조정했다. 반면 체코 두코바니 원전 관련 신규 수주가 임박했고 올해 준공되는 새울 3·4호기와 2033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한 신한울 3·4호기가 중장기 실적 기반을 넓힐 요인으로 제시됐다. 8년 연속 50% 이상의 배당 성향을 유지한 점도 하반기 배당주 매력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