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반도체, MLCC 후공정 장비 고도화
핵심 요약
한울반도체가 AI 초음파 전수검사 시스템과 2세대 마운터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딥러닝 플랫폼 하와이의 적용 범위를 초음파 검사와 공정 자동화 설비까지 확대한다. 차세대 장비 상용화와 맞춤형 공급을 통해 고부가 MLCC 장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반도체 장비기업 한울반도체가 인공지능(AI) 기반 초음파 전수검사 시스템과 2세대 마운터를 개발해 고부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후공정 장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는 지난 5일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두 장비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사업 전략을 공개하고 국내외 고객 기반 확대 구상을 제시했다.
개발 중인 초음파 시스템은 MLCC를 훼손하지 않고 내부의 미세 크랙과 박리, 공극을 찾아내는 장비다. 초음파 신호 분석 과정에 AI 판정 기술을 접목해 검사 속도와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자체 딥러닝 검사 플랫폼 ‘하와이(HaWAIe)’는 미세 크랙과 칩핑, 전극 불량, 이물 검출에 활용되며 외관검사 장비에서 초음파 검사와 공정 자동화 설비로 적용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장비 고도화의 배경에는 AI 서버와 전기차, 자율주행차 확산에 따른 고신뢰성 MLCC 수요 증가가 있다. 생산 현장에서는 일부 제품만 확인하는 샘플검사에서 전체 제품을 빠르게 살피는 고속 전수검사로 방식이 전환되고 있다. 한울반도체는 이런 변화에 대응해 전장 및 AI 서버용 MLCC 생산을 겨냥한 2세대 마운터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2세대 마운터는 기존 장비보다 생산 수율과 처리 성능을 각각 30% 이상 높이고, 초소형 MLCC 대응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울반도체는 외관·특성·초음파 검사기와 전사기, 마운터를 아우르는 MLCC 후공정 장비군을 갖췄다. 앞으로 정밀제어와 머신비전, AI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공급을 확대하고, 두 차세대 장비의 상용화를 통해 고부가 장비 시장과 국내외 거래처를 넓힐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