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양 캠퍼스, 11개 연구실 기술 상용화 착수
핵심 요약
한양대 서울·ERICA캠퍼스가 정부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함께 선정됐다. 두 캠퍼스는 약 30개월간 최대 50억원을 지원받아 11개 연구실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AI·6G·반도체·의료기기·디스플레이 기술을 제품화와 기술이전, 창업으로 연계한다.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와 ERICA캠퍼스 산학협력단이 ‘2026년도 기술경영촉진(TLO 혁신형) 사업’에 함께 선정됐다. 두 캠퍼스는 2026년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약 30개월 동안 각각 최대 25억원, 합계 최대 50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11개 연구실의 기술이전과 창업을 추진한다.
서울캠퍼스는 자체 모델인 ‘HY Frontier ConAct’를 통해 기술의 제품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기업·투자자와 연결한다. 대상은 장준혁 교수의 소음·다화자·원거리 환경 대응 음성·오디오 AI, 정재경 교수의 차세대 3차원 D램용 산화물 반도체, 김선우 교수의 6G 이동통신 표준기술이다. 장용우 교수의 비접촉 고주파 기반 뇌 심부 자극, 위정재 교수의 초소형 자성 마이크로로봇, 최동호 교수의 장기 이식용 체외 관류기기도 포함됐다.
ERICA캠퍼스는 연구실 기술을 사업화 가능한 형태로 발전시키는 ‘Business Builder’ 모델을 운영한다. 김종석 교수의 증강현실·가상현실 기기용 실리콘 기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신상훈 교수의 웨이퍼 기반 광원 레이저 다이오드 설계·공정, 김재균 교수의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제작 기술이 지원 대상이다. 좌용호 교수의 하이브리드 소재 기반 가스 센서와 남해운 교수의 비전 기반 자율 군집 시스템도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대학 기술사업화 전담조직과 연구자가 협력해 기술 검증과 제품화, 수요기업 발굴, 기술이전, 창업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유 특허를 기업에 중개하는 수준을 넘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의 시장 진입까지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캠퍼스는 산학협력단과 기술사업화 전담조직, 기술지주회사의 협업을 바탕으로 우수 기술을 공동 발굴하고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 구축과 기업 설립, 투자 유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