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아보이티즈, 필리핀 원전 기반 공동 구축
핵심 요약
한수원과 아보이티즈 파워가 필리핀 원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기술 정보 교류와 신규 원전 예비타당성 조사, 교육·세미나 및 실무협의체 운영을 추진한다. 필리핀의 전력수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원전 사업 기반 구축에 협력한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필리핀 민간 에너지기업 아보이티즈 파워가 원자력발전 사업의 협력 기반을 함께 구축한다. 김회천 사장이 이끄는 한수원은 최근 아보이티즈 파워와 원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 같은 사실을 5일 공개했다. 양사는 필리핀 원전 사업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데 필요한 교류와 공동 활동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 범위에는 원자력 기술과 관련된 정보 교류, 신규 원전 예비타당성 조사, 교육과 세미나 개최가 포함됐다. 양사는 실무협의체도 운영해 사업 검토에 필요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정보 공유를 넘어 신규 원전의 사전 타당성을 함께 살피고, 실무진 간 협력 체계를 가동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필리핀은 빠르게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원자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와 민간 전력기업은 원전 후보 부지를 공동으로 조사하는 등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단계다. 협력 상대인 아보이티즈 파워는 화력·수력·태양광·지열발전을 운영하며 발전과 배전, 전력 판매 사업을 수행하는 필리핀의 대표적인 민간 에너지기업이다.
카를로스 라몬 아보이티즈 기업지원총괄책임자는 이번 협약을 원자력이 필리핀의 에너지 안보와 기저전원 확보에 기여할 가능성을 이해하고 모색하는 첫 단계로 평가했다. 최일경 한수원 사업총괄본부장은 국내외 원전 건설·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양사는 이를 토대로 필리핀 원전 사업의 협력 기반을 다지고 현지 에너지전환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