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장기 폭염 속 원전 안전·전력 대응 강화
핵심 요약
한수원이 장기화한 폭염에 대응해 원전 현장의 안전관리와 전력 공급 태세를 강화했다. 김회천 사장은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작업 구역과 무더위 쉼터, 발전설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산업안전보건 강조기간을 이달 31일까지 연장하고 취약 시간대 순찰과 민감군 관리를 확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기록적인 폭염 장기화에 맞춰 원자력발전소 작업자의 건강 보호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김회천 사장은 7일 고리원자력본부를 찾아 폭염에 취약한 작업 구역과 발전설비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온열질환 예방 조치와 현장 안전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폈다.
김 사장은 작업 구역을 돌며 근무자들의 건강 상태와 작업 환경을 확인한 뒤 필수 보호 조치의 현장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공용 휴게시설인 ‘무더위 쉼터’의 운영 상태도 둘러보고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주제어실에서는 폭염 속에 전력 수급 업무를 맡은 교대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점검은 정부가 폭염 중대경보를 발령하는 등 재난 수준의 더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발전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우선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 온도 상승과 관련한 설비 운영 현황과 대응 조치를 확인하고, 전력 생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한수원은 지난 1일 종료된 정부의 ‘산업안전보건 강조기간’을 자체적으로 이달 31일까지 한 달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폭염 취약 시간대의 현장 순찰을 대폭 늘리고 온열질환 민감군을 집중 관리하는 등 전사적인 예방 활동도 진행 중이다. 김 사장은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 중심의 대응을 통해 종사자 안전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함께 지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