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총리, 무안공항서 독립 조사·유족 지원 약속
핵심 요약
한성숙 국무총리가 무안국제공항의 제주항공 참사 현장을 찾아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독립적이고 공정한 사고 조사 체계를 마련하고 지원과 추모 절차를 세심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재수색 종료 시점은 현장 진행 상황을 살핀 뒤 유가족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13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참사 현장에서 유족들과 만난 한 총리는 정부를 대표하는 자리에서 다시 책임감을 느낀다며, 방문이 늦어진 데 대해서도 무거운 마음을 나타냈다.
한 총리는 유가족이 요구해 온 독립적이고 공정한 사고 조사가 이뤄지도록 신뢰할 수 있는 조사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피해자와 유족 지원, 추모 절차도 세심히 살피고 가족들의 절박한 노력과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남은 과정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유가족 대표는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가장 중요한 요구라고 거듭 강조했다.
유족 대담에 앞서 한 총리는 공항 내 분향소에서 헌화한 뒤 유해 수습 현장을 방문해 작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유류품 보관소에서는 유족의 손을 잡고 거듭 미안함을 전했다. 현장에서는 재수색을 이어가는 과정과 수습 체계가 정비된 상황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재수색 종료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현장 수색 진행 상황을 지켜본 뒤 유가족과 협의해 완료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한 총리도 현장 작업 체계가 자리를 잡아가는 점을 언급하면서, 재수색을 언제 마칠지는 유족의 의견을 반영해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