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우주·공급망 협력 MOU 7건 체결
핵심 요약
한국과 브라질이 우주 협력 및 공급망 분야 등 MOU 7건을 체결했다. 우주협력 양해각서로 발사 규제 간소화와 달 탐사·위성 데이터 공유를 추진한다. 공급망, 에너지, 교육, 체육, 영화,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도 포함된다.

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브라질 정부와 우주 산업 및 공급망 협력 등을 포함한 양해각서(MOU) 7건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날 브라질리아 대통령관저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이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임석했으며, 오태석 우주항공청장과 마르쿠 안토니우 샤몽 브라질 우주청장이 우주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우주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국내 기업이 브라질 발사장을 이용할 때 발사 허가 절차 등 양국 간 발사 규제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달 탐사와 우주 산업, 양국 위성 데이터 공유와 관련해서도 협력을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 협력으로 국내 민간 발사체의 브라질 발사장 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국내 기업들의 브라질 우주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국내 첫 상업 우주발사체 발사를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인 브라질과의 공급망 협력도 포함한다. 양국은 공급망 기초요소, 바이오경제, 지속가능 연료, 산업 탈탄소화, 저탄소·지속가능 소재, 첨단 전략산업 등 7개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국은 탈탄소 에너지 전환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력망,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 분야 협력각서(MOC)를 통해 브라질 정규학교 내 한국어교육을 증진하기로 했다. 체육·영화 분야 양해각서도 체결돼 축구 등 인적 교류와 영화 공동제작이 확대된다. 사이버보안 협력 양해각서도 맺어져 국내 보안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이 지원될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7건 중 5건은 두 정상 임석 하에 체결됐으며, 영화·사이버안보 분야는 별도 서명 후 함께 발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