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장동혁 공세에 “정쟁으로 국민 불안 자극”
핵심 요약
한병도 직무대행이 장동혁 대표의 대여 공세가 국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거관리 부실과 대통령의 형사소송법 관련 발언을 둘러싼 장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의혹 제기가 자본시장 신뢰와 투자자 불안을 키울 수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대여 투쟁 수위를 높이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형사사법체계와 자본시장, 국민 참정권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직무대행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 대표가 6·3 지방선거 이후 7월 말까지 올림픽공원을 45차례 찾았다며 국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을 둘러싼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6·3 지방선거의 선거관리 부실 문제를 놓고도 양측의 대응을 대비시켰다. 한 직무대행은 민주당이 즉각적인 국정조사 도입과 특별검사 추진, 제도 개선안 마련을 통해 진상 규명과 선거관리위원회 개혁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반면 장 대표의 행보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확산하는 데 집중돼 있다며, 국민 참정권과 관련된 문제를 정치적 대립의 소재로 다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가 전날 개정 형사소송법을 읽어보지 않았다고 말한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으로 인정해야 하느냐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서는 선출된 대통령을 비판할 때에도 지켜야 할 한계와 품격이 있다고 맞섰다. 이 대통령이 지난 5일 법무부·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검사의 합동수사본부 참여에 관한 법적 근거와 한계를 질문한 것은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속 대책을 점검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두고 부정한 결탁과 주가 조작 가능성을 거론한 공세에도 반박을 이어갔다. 한 직무대행은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는 행위는 정책 검증이 아닌 흑색선전이라며, 정부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장 안정 대책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1야당 대표의 무차별적인 주장이 자본시장 신뢰를 흔들고 투자자 불안을 키울 수 있다며, 국민 불안을 정치적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를 즉시 멈추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