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올공 재검표 연기 움직임 비판
핵심 요약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의 올림픽공원 개표소 재검표 연기 움직임을 비판했다. 여야는 국정조사 기간을 30일 연장했지만 18일 재검표와 특검 연계 여부를 놓고 맞섰다. 한 원내대표는 재검표를 먼저 요구한 국민의힘이 조건을 바꾸며 선관위 개혁을 정치적으로 활용한다고 주장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올림픽공원 개표소 재검표를 특별검사 수사와 연계해 미루려 한다고 비판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을 바로잡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할 사안을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한 원내대표의 주장이다.
한 원내대표는 여야 원내 지도부가 올림픽공원 개표소 재검증을 위해 선관위 국정조사 활동 기간을 30일 늘리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재검표까지 사실상 연기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특검법 합의, 특검 임명, 특검과의 일정 협의로 조건을 잇달아 바꾸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여야는 전날인 10일 선관위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재검표 시점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기존 합의대로 18일에 재검표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야당은 특검 수사와 연계해 일정을 다시 조정해야 한다고 맞섰다. 재검표 자체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시행 시기와 특검 연계 여부에서 입장차가 드러난 것이다.
한 원내대표는 재검표를 처음 요구한 쪽이 국민의힘이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선관위 문제가 국민적 공분을 불러 해체 수준의 개혁 의지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의 태도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을 확인하는 일을 두려워하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이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