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네수엘라, 강진 복구와 경제 협력 논의
핵심 요약
한국과 베네수엘라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로 강진 피해 복구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정부는 재건 지원 의사를 밝혔고 베네수엘라 측에 현지 교민의 안전 확보를 요청했다. 양측은 경제 등 공동 관심 분야의 실질 협력과 소통 채널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12일 펠릭스 라몬 플라센시아 곤살레스 신임 베네수엘라 외교통상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최근 잇따른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베네수엘라 국민과 희생자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 한국 정부가 현지의 재건과 피해 복구 노력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두 장관은 경제를 비롯한 공동 관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함께 살폈다. 협력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양국 간 소통 채널을 더욱 활성화하는 문제도 통화 의제로 다뤘다. 조 장관은 재난 이후 현지에 거주하는 교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베네수엘라 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6월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두 차례의 강진으로 확인된 사망자는 6천명을 넘어섰으며, 대규모 인명 피해와 함께 재건·복구가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번 통화에서 애도와 정부 차원의 지원 의사가 전달된 배경에도 이 같은 피해 상황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연락은 곤살레스 장관의 취임 이후 조 장관과 협력 방향을 논의한 첫 일정으로, 재난 대응 지원과 양국 관계의 실질 협력 문제가 함께 다뤄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양측은 경제 등 공통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뒷받침할 소통 체계를 가동하는 방향을 논의했다. 한국 정부는 복구 지원 의사를 밝히는 동시에 현지 교민 보호에 대한 협조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