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비만 신약, 2027년 기술이전 기대
핵심 요약
한미약품의 비만 신약 파이프라인이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됐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낮췄지만 투자의견 ‘매수’와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 판단은 유지했다. 2027년 상반기 HM17321과 HM15275의 임상이 종료되면 기술이전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한미약품의 비만 신약 파이프라인이 중장기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연말로 예정된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출시와 2027년 상반기 주요 후보물질의 임상 종료가 이어지면서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KB증권은 12일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북경한미가 중국 의약품 집중구매 제도의 영향을 받는 점을 반영해 기존보다 7.9% 낮아졌다. 다만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판단은 유지됐다. 차세대 비만 신약 HM17321은 UCN2 기전 후보물질 가운데 개발 진척도가 가장 빠른 물질로 평가됐다. 단회 투여 임상은 마무리됐으며 다회 투여 임상 종료 시점은 2027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HM17321의 경쟁력은 체중 감량 과정에서 나타나는 근손실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GLP-1 비만치료제 시장이 확대되면서 근육 보존 효과를 갖춘 치료제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같은 효과를 겨냥한 비만치료제 개발 경쟁에 뛰어든 상태여서, 후보물질의 임상 결과와 개발 속도가 향후 가치 판단의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에서는 연말 국내 출시 예정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시장 안착이 관건으로 꼽힌다. 한미약품은 이 제품의 2027년 매출 목표를 약 1000억원으로 제시했으며,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의 성장 흐름을 고려하면 목표치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HM17321 임상 1상과 HM15275 임상 2상이 끝나는 2027년 상반기에는 기술이전 기대감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