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세너제이에 북미 통합 거점 세운다
핵심 요약
한미반도체가 150만달러를 출자해 세너제이에 지분 100% 미국 법인을 설립한다. 한미 USA는 2026년 말 설립을 목표로 장비·부품·자재 개발과 판매, 기술 지원을 맡는다. 미국 내 AI 반도체 생산시설 확대 일정에 맞춰 현지 시장 공략과 고객 대응을 강화한다.
한미반도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세너제이에 지분 100%를 보유하는 현지 법인 ‘한미 USA’를 설립한다. 회사는 10일 이사회에서 법인 설립을 위한 150만달러, 약 21억원 규모의 출자를 의결했다. 출자 예정일은 오는 18일이며, 실리콘밸리가 자리한 세너제이 지역을 북미 사업 확대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법인 설립 목표 시점은 2026년 말이다. 한미 USA는 미국 내 통합 운영 거점으로서 반도체 제조 장비와 관련 부품·자재의 개발 및 판매를 담당한다. 현지에는 숙련된 엔지니어를 배치해 기술 지원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신규 공장 가동 일정에 맞춰 고객 지원을 선제적으로 제공하려는 구상이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법(CHIPS Act)을 토대로 자국 내 대규모 AI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인텔은 2025년 4분기 애리조나주 챈들러에서 첨단 공정을 적용한 신규 파운드리·패키징 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생산시설 투자가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한미반도체는 미국 법인을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2028년에는 일론 머스크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테라팹(Terafab)’을 가동할 계획이다. 테라팹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 xAI가 공동으로 주도하며 자체 사용 목적의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는 시설이다. 한미반도체는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대 시기에 맞춰 장비와 부품·자재 사업, 현지 기술 지원을 한 법인에 결합해 운영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