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학생 33명, AI로 광주 전통시장 해법 설계
핵심 요약
한국과 미국 대학생 33명이 광주 전통시장 문제를 해결할 AI 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 6개 연합팀은 현장 조사부터 프로토타입 구현과 영어 발표평가까지 전 과정을 수행했다. 메뉴판을 인식해 번역·알레르기 정보·주문 음성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전남대학교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이 7월 14일부터 27일까지 호남권 대학과 미국 네바다주립대학교 학생이 참여하는 여름방학 인공지능 교육을 운영했다. 전남대·전북대·국립군산대·조선대 학생 14명과 네바다주립대 학생 19명 등 33명은 광주지역 전통시장의 접근성과 편의성, 안전성, 관광 활성화를 위한 AI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했다.
참가자들은 국적과 소속 대학을 섞어 6개 팀을 꾸린 뒤 전통시장을 방문해 현장을 조사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문제 발굴과 서비스 설계, 프로토타입 구현, 영어 발표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연합팀 단위로 진행했다. 네바다주립대 공과대학 응용·융합공학과 에스 제이 킴 교수도 방한해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교육하고 프로젝트 수행을 지도했다.
7월 27일 전남대 공대 7호관 217호에서 열린 최종 평가에서는 전통시장 쇼핑 도우미와 가격 비교, 화재 예방, 재고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용 메뉴 번역과 관광 추천 서비스가 공개됐다. 최우수작인 ‘마켓 메이트 AI-전통시장 메뉴 코치’는 스마트폰으로 메뉴판을 촬영하면 메뉴를 인식해 영어 번역과 로마자 발음, 음식 설명, 알레르기 정보, 주문 문장, 음성 기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교육은 전남대에서 2주 동안 진행된 1단계 과정으로, 학생들은 AI 수업과 팀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지역사회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경험을 쌓았다. 이후 2단계에서는 미국 네바다주립대에서 3주간 심화 교육과 공동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사업단은 세계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AI·SW 인재 양성, AI 기반 지역 혁신과 사회문제 해결을 결합한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