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사 공백 해소…대화·협력 채널 본격 가동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과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가 한미 현안을 대화와 협력으로 풀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스틸 대사는 한국 정부·국민과 폭넓게 소통하며 상호 이해와 우호 협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대사 공백 해소로 대미 투자와 쿠팡 문제를 둘러싼 양국 협의의 향방이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미셸 스틸 신임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양국의 여러 현안을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대화와 협력으로 풀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만한 현안 해결 과정이 한미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한국 문화와 사회를 깊이 이해하는 스틸 대사가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발전시키는 가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틸 대사는 한국 부임에 기쁨을 표하며 한국 정부와 국민을 폭넓게 만나 상호 이해를 높이고 양국의 우호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청와대에서는 미국을 비롯해 포르투갈, 아랍에미리트, 아일랜드 등 4개국 주한 대사의 신임장 제정식과 환담이 진행됐다. 스틸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부임한 주한미국대사로,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행사에는 정치인 출신이자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로 알려진 남편 숀 스틸 변호사도 동행했다.
주한미국대사 공백이 해소되면서 대미 투자와 쿠팡 문제 등 한미 현안의 협의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한국계 인사라는 배경이 현안 조율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는 반면, 강경 보수 성향인 스틸 대사가 한국의 쿠팡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보는 미국 내 시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