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UFS 17일 개시…드론·사이버 위협 반영
핵심 요약
한미가 17일부터 27일까지 방어적 성격의 UFS 26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한국군 약 1만8천 명이 참가하며 대대급 이상 연합 야외기동훈련은 14건으로 조정된다. 드론·GPS 교란·사이버 공격 대응과 전작권 전환을 위한 공동 평가가 훈련에 포함된다.
한국과 미국이 연례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26’을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서울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고 훈련 일정을 공개했다. 양측은 이번 훈련을 방어적 성격의 연례 훈련으로 규정했으며, 드론과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사이버 공격 등 변화하는 위협을 훈련 시나리오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국군은 지난해와 비슷한 약 1만8천 명이 참가한다. 다만 대대급 이상 연합 야외기동훈련은 2025년 17건에서 올해 14건으로 줄어든다. 한미는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향상하기 위해 연중 야외기동훈련을 균형 있게 시행해 왔으며, 이번 일정도 계획 단계부터 긴밀히 조율했다. 야외훈련은 UFS 시나리오와 연계된 필수 과제에 집중한다.
이번 훈련에는 최근 분쟁에서 나타난 전쟁 양상의 변화도 반영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됐던 북한군이 현지에서 쌓은 전투 경험을 북한으로 가져가면서 군사 역량에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이 훈련 설계에 포함됐다. 북한의 공식 명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이다. 한미는 이러한 위협 변화와 함께 드론 운용, GPS 교란,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훈련을 진행한다.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준비도 UFS 기간에 병행한다. 한미 군은 합의된 기준에 따라 관련 능력과 체계를 공동 평가한다. 한국은 기준이 충족되면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 인증을 추진하고 올해 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 전작권 전환 일정을 제안할 방침이다. 미국은 구체적인 평가와 능력 달성, 인증 논의가 기존 양자 협의 절차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일정 예측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유엔군사령부 회원국 11개국의 약 70명도 참가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훈련을 참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