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방망이 회복, 롯데는 3루 해법 고심
핵심 요약
한동희가 SSG전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했지만 롯데는 4-8로 패했다. 한동희는 팀 내 홈런과 200타석 이상 타자 기준 OPS에서 모두 2위에 올라 있다. 롯데는 한동희의 3루 수비와 지명타자 운용을 두고 해법을 찾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시즌 12호 홈런으로 되살아난 장타력을 입증했지만, 팀은 그의 수비 기용을 놓고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동희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4-8로 패했다.
첫 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지 못한 한동희는 8회초 2사 후 전영준과 7구 승부를 벌였다. 시속 147㎞ 직구를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66경기 성적은 타율 2할8푼8리, 243타수 70안타, 12홈런, 38타점, 35득점, 1도루, OPS .839다. 홈런과 200타석 이상 타자 기준 OPS 모두 팀 내 2위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한동희는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복귀했다. 통산 727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 2336타수 618안타, 71홈런, 308타점, 261득점, 3도루, OPS .74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기대받았던 거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주 포지션인 3루수 출전은 29경기 226이닝에 그쳤고 1루수로도 4경기 15이닝만 소화했다.
김태형 감독은 한동희가 3루를 맡아야 빅터 레이예스와 고승민을 필요할 때 지명타자로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다만 한동희를 수비에 투입하면 경기 도중 대수비와 교체될 가능성이 커지고, 공격력을 유지하려면 노진혁을 대타로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고민하고 있다. 박승욱이 팀에서 가장 많은 44경기 237⅔이닝을 3루수로 뛰었지만 확실한 주전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 감독이 꼽은 이상적인 구도는 손호영의 3루수 정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