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참고인 소환설 부인…특검 협조 거부
핵심 요약
한동훈 의원은 참고인 소환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특검 수사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상계엄 당시 역할은 저서에 설명했으며 언론의 추가 질의에는 답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과거 증인신문과 참고인 출석 요구를 둘러싼 갈등에 이어 특검 수사의 성격을 놓고 공방이 재점화됐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6일 자신에게 참고인 소환 통보가 이뤄졌다는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특별검사팀 수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의원은 소환 통보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조사 요청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 내용이 알려진 과정을 언론플레이이자 정치수사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비상계엄 사태 당시 여당 대표로서 계엄 저지에 앞장섰고, 당시 상황과 자신의 역할을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 상세히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언론이 추가로 확인하려는 내용에는 얼마든지 답할 수 있지만, 선거 기간 출국금지를 수개월 연장하고도 조사하지 않다가 뒤늦게 소환 가능성을 내세운 특검 수사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 의원과 특검을 둘러싼 갈등은 이전부터 이어졌다. 그는 2025년 9월 내란 특검팀의 증인신문 요구에도 자신은 관련 내용을 이미 밝힌 피해자라며 정치수사라고 반발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던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참고인 출석을 요구하자, 총선 경쟁 상대 당이 정한 특검의 분열 시도에는 응하지 않겠다며 불출석 의사를 표시했다.
특검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도 누적돼 왔다. 한 의원은 법무부 장관이던 2023년 12월 김건희 특검법을 두고 법 앞에 예외가 없어야 한다면서도 총선을 겨냥한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은 2024년 5월 한 의원 딸의 입시 비리 의혹과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검사법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번 소환설 부인으로 조사 필요성을 둘러싼 특검과 한 의원의 대립은 다시 공개적인 정치 쟁점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