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딸 봉사활동 의혹 반박하며 민형사 대응 예고
핵심 요약
한동훈 의원이 딸의 봉사활동 의혹을 정치 보복이라고 반박하고 민형사상 대응을 예고했다. 강득구 의원은 봉사 기록과 실제 활동이 다르며 수상 실적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과거 경찰 수사와 두 차례 수사심의회에서 무혐의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12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딸의 봉사활동 기록과 실제 활동이 다르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이를 정치 보복이라고 반박하고 민형사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미국에 머물며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동안 왜곡된 주장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1365 자원봉사포털에 한 의원의 딸이 2020년 9월부터 1년 8개월 동안 안양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영어 학습지도와 수업을 한 것으로 기재됐다고 밝혔다. 실제 활동은 대면 수업이 아니라 다른 봉사자들의 수업 일정을 비대면으로 조정한 것이었다는 게 강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기록이 수상 실적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하며 한 의원의 답변을 요구했다.
한 의원은 경찰이 수사와 수사심의회 절차를 거쳐 무혐의 결정을 내린 사안이라고 맞섰다. 코로나19 기간 딸과 소속 단체 봉사자들이 비대면 영어 교습 봉사를 했으며, 2022년 6월 자원봉사 실적을 복지시설이 미리 기재했다는 보도 뒤 시민단체의 고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꾸준한 봉사활동이 있었고 위조나 허위 기재가 아니라는 이유로 무혐의 판단을 했으며, 고발인의 이의신청 뒤 수사심의회가 두 차례 열렸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시청 조사에서도 허위 기재나 위조가 아니라 아동센터의 관리 부실로 결론 났고, 센터의 자원봉사 수요처 지정이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전직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비위 의혹, DMZ 지뢰 공격 조사,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조작 의혹, 한미관계 문제 등을 지적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경찰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딸의 허위 스펙 의혹을 추궁했고, 한 의원은 미국 대사관 국정감사에서 한미관계 현안과 대응 방안을 묻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