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저온 열망·재생에너지로 전환 본격화
핵심 요약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저온 지역난방과 재생에너지, AI를 축으로 열에너지 전환을 추진한다. LH와 개발하는 공동주택용 저온 열공급 모델은 2027년 실증사업에 들어간다. 세종의 HERE-O, 호남의 P2H와 AI 기반 설비·안전 시스템 구축도 병행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열에너지 부문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공급 온도를 낮추고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을 결합하는 에너지전환 사업을 본격화한다. 하동근 사장 취임 이후 차세대 저온 지역난방, 재생에너지 연계 사업모델, AI 기반 스마트 탈탄소·안전 시스템을 3대 핵심 전략으로 정하고 사업 추진에 나섰다.
현재 액화천연가스를 주요 열원으로 삼아 70~120도의 중온수를 보내는 공급체계는 50~70도 수준의 저온 열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수요지 주변의 미활용열과 재생에너지 기반 재생열을 활용해 난방에 필요한 열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주택용 저온 열공급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27년 실증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를 지역난방에 연결하는 사업도 지역별로 추진한다. 세종지사 인근 세종 수질복원센터에서는 하수처리장 방류수의 열과 바이오가스를 활용하는 ‘HERE-O’ 사업을 진행한다. 방류수에서 확보한 열을 히트펌프와 바이오가스 엔진으로 승온해 지역난방에 투입한다. 재생에너지 전력을 열로 바꾸는 ‘P2H’ 사업은 발전량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호남지역의 광주전남지사에 도입한다.
AI는 열수요 예측과 열원설비 운영, 현장 안전관리에 적용한다. 계절과 기상 변화 등 각종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필요한 열의 규모를 예측하고, 수요에 맞춰 경제성이 높은 열원설비를 가동하도록 알고리즘을 구축할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이미지와 음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이 위험요인을 자동 평가한다. 한난은 저온 지역난방 실증과 HERE-O·P2H 확대, AI 시스템 구축을 차례로 이행해 국가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