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2분기 최대 실적…반기 순익 1.7조
핵심 요약
한국투자증권의 2026년 상반기 순이익이 1조7,31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9%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9,464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위탁매매 확대와 자산관리·기업금융·운용 부문의 고른 성장이 실적을 이끌었다.
한국투자증권이 2026년 상반기 1조7,311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지난해 연간 실적에 근접한 성과를 냈다. 전년 동기보다 68.9% 늘어난 규모다. 2분기 순이익은 9,464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새로 썼다. 증시 호조로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확대된 것이 실적 상승의 주된 동력으로 작용했다.
상반기 부문별 수익 비중은 위탁매매 41.2%, 운용 27%, 기업금융 16%, 자산관리 15.8%로 집계됐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한국투자’의 기능 개선과 제휴 채널 확대가 비대면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 등 금융상품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 수익은 106.8% 증가했고,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액은 105조 원으로 늘었다.
기업금융 부문은 주식자본시장과 유상증자, 국내 채권 인수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운용 부문은 리테일 상품 공급과 기업금융 거래 발굴을 연계한 사업 모델을 강화했다. 위탁매매에만 기대지 않고 자산관리·기업금융·운용 부문이 함께 성장한 구조가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도 수익 기반을 넓히는 역할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3조 원이 넘는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22조 원 이상의 발행어음과 2조 원 이상의 종합투자계좌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조 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대규모 자본과 다각화된 수익 구조를 동시에 갖춘 점이 이번 실적에서 확인됐다. 향후 실적 흐름은 증시 거래대금과 금융상품 판매, 기업금융 및 운용 부문의 성과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