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원가 부담 딛고 4분기 반등 전망
핵심 요약
한국타이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559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5% 웃돌았다. 원가와 운임 부담으로 3분기 마진이 낮아질 수 있지만 판가 인상과 원재료 가격 하락이 완충 요인으로 작용한다. 타이어 수익성은 4분기부터 회복되고 한온시스템의 실적과 배당성향도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수익성이 3분기 일시적으로 낮아진 뒤 4분기부터 회복될 전망이다.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 증가한 5조6825억원, 영업이익은 58% 늘어난 5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5% 웃돌았으며, 연결 편입된 한온시스템이 기대치를 8% 밑돈 점을 고려하면 타이어 부문 실적은 기대치보다 8% 높았다.
타이어 부문은 매출액 2조8073억원과 영업이익 4832억원을 기록해 각각 12%, 3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7.2%였고, 판매 중량과 판가가 각각 2.1%, 환율이 7.4%씩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2.2%포인트 오른 49.5%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증가율은 한국 3%, 유럽 18%, 북미 5%, 아시아 18%로 전 지역에서 성장세가 나타났다.
3분기에는 투입 원가와 해상 운임 상승으로 마진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원자재 현물 가격이 8월 정점을 지난 뒤 하락하고 있고, 3분기 재료비 계약도 2분기보다 낮은 수준에서 체결돼 이후 원가 부담을 줄일 여지가 생겼다. 판가는 중동에서 6월 5% 올렸으며, 나머지 시장에서도 7월부터 9월 사이 2~4% 인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반기 해상 운임 계약가는 상반기보다 두 자릿수 상승했지만, 4분기 재검토 조건을 활용해 운임을 다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유럽의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에서는 한국타이어에 적용되는 세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중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온시스템의 2분기 매출액은 1% 늘어난 2조8752억원,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1037억원이었으며 인수 관련 구매가격배분 상각비는 279억원이었다. 한온시스템의 실적 개선과 함께 배당성향은 2027년까지 35%로 높아질 예정이다.